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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만이로운

카페 시노라 서촌점, 드립커피가 향긋한 카페

by 로냑 2024. 11. 18.

카카오맵에서는 왜 시노라가 나오지 않는가... 네이버 지도엔 나오는데?

아무튼 김해에서 온 친구가 가고 싶다고 찍은 서촌 카페다. 인스타감성 카페인듯.

뭐가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친구는 알고 있으니) 주말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었음. 캐치테이블이나 그런건 안되고 카페다보니 그냥 매장 앞에 준비된 작은 벤치에서 계속 기다리면된다. 다행히 웨이팅이 길지는 않아서 둘이서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냄.

매장은 어어엄청 작았다. 사진으로 본것보다 더 작은 느낌. 아기자기한 분위기는 좋았다. 

우리는 운좋게 카운터 바로 앞자리 조금 여유롭기도 하고 그나마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테이블. 깜찍한 원두 캔들이 귀엽게 쌓여있다.

드립커피는 산미있는 원두와 고소한 원두 둘다 하나씩 주문하고 프렌치 토스트 하나 주문. 

아주 깔끔하고 예쁜 커다란 큐브 아이스을 돌돌돌 돌려가며 아주 맛있게 드립커피 준비해 주심.

드립커피는 조금 묽은 편이긴한데 나는 산미가 있는 원두를 골랐어서 그런지 그냥 이정도면 향긋하게 즐길만하군! 했다.

각종 신선한 과일과 생크림이 어여쁘게 플레이팅된 프렌치토스트. 사이즈가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실망스럽긴했다(가격이 이 사이즈 가격은 아니었으니까) 요즘 물가를 실감하면서 얌얌. 엄청 맛있는.. 프렌치 토스는 아니라서 실망하긴했지만 주말 분위기 잠깐 즐기기엔 나쁘지 않음. 다시 갈 생각은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