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보다 복잡하지 않을 수 있지만 호르몬의 변화와 관리는 남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환경호르몬 등 외부 독소와 스트레스를 피하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호르몬변화와 건강에 대한 영향에 신경써야한다.
근래에 남성갱년기 및 성기능 관련 공부할 일이 있어서 잠깐 적어보기로 했다(아주 간단)
테스토스테론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이다. 남성호르몬 중 가장 중요한 테스토스테론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황체호르몬(luteinizing hormone)은 남성의 고환(testicle)을 자극하여 레히디히세포(Leydig cell)가 만든다. 스테로이드 계열의 호르몬이라 피부로도 흡수가 된다.
주요 역할은 '남성'답게 만드는 것. 저돌적인 성격, 두껍고 깊은 동굴 목소리, 수염 등 체모를 자라게 하고 단백질 분해를 억제하여 근골격계 성장을 촉진한다. 성욕을 증진시키고 정자 생성을 촉진한다.
노화와 테스토스테론
나이가 듦에 따라 테스토스테론 합성량도 감소하고, 장기의 노화에 따라 테스토스테론의 작용(수용체 민감성)도 떨어지게 된다. 여자보다 급격하게 호르몬 변화를 겪는것은 아니지만, 남성에게도 분명히 '갱년기'는 온다(40대 이후 남성의 약 30%).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는 2차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때 가장 높고, 30대부터 매년 약 1%씩 감소한다. 연구에 따르면 75세에 이르면 아침 총 테스토스테론은 20-30대의 약 2/3로 감소하고, 생화학적으로 활성이 있는 테스토스테론(유리테스토스테론+알부민결합테스토스테론)은 40% 수준까지 감소한다고한다. 흡연이나 질환, 음주 정도에 따라 개인차는 있다.
테스토스테론 결핍?
남자들은 여성과는 다르게 나이가 든다고 바로 성호르몬 결핍증상(갱년기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아주 점진적으로 기능이 감소하게 된다.
성욕 감퇴, 발기부전, 행동변화 또는 기분변화, 의욕상실, 피로감, 집중력 저하, 근육량 저하, 운동능력 저하, 안면홍조, 아랫배 등 복부지방 축적 등이 테스토스테론 저하에 따른 증상이다. 이 중 많은 남성들(또는 여성들이..) 불편하거나 신경쓰는 증상이 성욕감퇴, 발기부전 등 성기능장애가 아닐까한다.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기도 하다. 생체 이용가능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복부 지방 축적이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고인슐린혈증, 제2형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대사질환 발병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성욕이 문제가 아니라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건강의 적신호인 셈이다.
남성갱년기 진단의 명확한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기준은 없지만 대한남성갱년기학회 지침으로는 총 남성호르몬 수치가 350ng/dL인 경우로 하고 있다. 총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200ng/dL 정도되면 테스토스테론 저하에 따른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곤 하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더 높은 농도에서도 경험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나이 들면 자연히 남성성이 떨어지는게 당연하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서 남자들도 호르몬 관리가 필요하다. 확연히 느끼는 남성갱년기 증상이 없더라도 말이다.
남성 갱년기, 테스토스테론 부족 위험인자
- 흡연: 산화스트레스로 세포손상을 일으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 장애 유발. 발기부전 관점으로 보면 술 보다 더 안좋다.
- 음주: 간 기능 손상시킨다. 호르몬 대사기관, 스트레스 대응 기관으로서 간은 남자나 여자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기관.
- 비만: 지방축적은 남성을 여성화시킨다. 지방세포의 aromatase에 의해 estradiol (여성호르몬) 생성량이 늘어나기 때문. 그 외에도 다양한 염증 물질을 만들며 테스토스테론 합성량을 감소시킨다.
- 스트레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생식이 중요해지지 않는다. 번식과 관련한 호르몬 합성량과 이에 대한 반응성이 줄어든다.
- 대사증후군: 인슐린저항성에 의해 유발되는 대사증후군(고인슐린혈증, 고혈당, 고혈압 등)이 있으면 생체이용가능한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든다(sex-hormone binding globulin, SHBG 증가로 인해 이용가능한 성호르몬이 줄어듦)
테스토스테론을 높이는 방법
- 금연, 금주
- 운동하기!
-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줄이기
- 적절한 성관계
- 보조제 섭취
약국에 오셔서 남성건강(정력)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40대부터 80대 이상의 할아버지들도..끝까지 놓지 않고 싶어하는 것이 성기능인가 싶기도 하다... 음성적인 경로로 다양한 보조제를 섭취하는 남성들도 많은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에는 정력 보조제에 대해.. 알아봐야겠다. 아주 간단한 남성호르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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