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가, 뭐 꾸준히 적겠다고 마음만 먹고 이것저것 일이 많다보니 벌써 시간이... 아직 많이 덥지만 벌써 8월 중순도 지나고 있다.
스태미너 제품에 꽂혀서(난 여자다) 성분을 알아보자! 했는데 벌써 그게 언제야~
스태미너에 좋은 여러 성분 섭취에 앞서..
생활습관(술X, 커피X, 정제탄수화물X..), 스트레스, 체중관리, 운동!
이게 먼저다. 나쁜거 먹고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가속노화에 불을 지피면서 보조제만으로 건강해지길 바라는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함. 교과서적인 삶이 누구에게나 힘들기 마련이지만, 언제 죽을지 모르는(오래 사는) 현대인이라면 건강관리를 통한 노화관리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1. 비수리 추출물(야관문)
비수리는 야관문으로 더 잘 알려진 식물이다. 비수리 추출물은 항노화, 항염, 항산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연구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합성을 촉진하고 분해는 억제하여 남성 갱년기 증상(호르몬 부족에 따른 기분변화, 근손실, 성욕 저하 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1). 실제로 식약처에 '남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으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도 등록이 되어 있다.
남성의 갱년기 증상 치료로 테스토스테론에 해당하는 호르몬을 경구로 섭취하거나 근육주사하는 치료법이 제시되고는 있으나 전립선 암, 전립선 비대증, 수면무호흡증 등의 부작용 이슈가 있어 논란이 있다. 비수리추출물과 같은 안전한 천연물이 이런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다. 남성 갱년기가 아니더라도 노화에 따라 감소하는 호르몬 관리 차원에서 섭취해 주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약국에서 비수리추출물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운동능력과 피로도가 개선되었다는 훈훈~한 후기도 자주 들린다 ㅎ
2. 호로파 종자 추출물
호로파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이라고도 한다. 아프리카, 인도 등에서 옛날부터 신장이나 방광의 기능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신장은 한방에서는 사람의 정기(남성의 정력)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보고 있다. 신장의 기운을 좋게하면 정력이 좋아진다고도 할 수 있다(뭐.. 이렇게 단순한것은 아니지만).
호로파종자추출물에 포함된 비텍신(항산화 작용이 있는 일종의 폴리페놀)과 사포닌 성분은 성호르몬(남녀 모두에게)수치를 높여주고 성욕을 높여준다. 당뇨나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등 대사성질환을 관리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남성기능 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도움을 주는 천연물이다.
3. 옥타코사놀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수 있다는 기능성이 있는 옥타코사놀. 철새들의 에너지원이라고 알려지면서 다양하게 활용되어왔다. 미강(쌀겨)이나 사탕수수 왁스에서 분리한 알코올 성분으로 근육의 글리코겐 저장량을 늘려서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글리코겐은 에너지원이 저장되는 형태로, 근육이나 간에서 에너지가 필요할때 빠르게 분해되어 연료로 사용된다. 더불어 근육이 지방을 잘 태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피로회복제로도 좋지만 노화로 인해 감소된 남성의 지구력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남성을 겨냥한 다양한 보조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4. 아르기닌
단독 성분으로, 단회 복용 가능한 액상으로 제품이 많은 아르기닌. 그만큼 단방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숙취해소, 해독, 혈액순환, 근육의 에너지 이용에 도움이 된다. 해독과 숙취해소에는 간의 해독 회로에 필요한 아미노산 성분 공급 면에서 작용하는 것이고, 혈액순환 및 남성 기능과 관련해서는 NO라는 혈관확장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발기를 돕는 직접적인 원료이다.
아르기닌 단독으로도 쓸 것이 많지만, 일단 고르는 팁만 말하자면
- 액상으로 된것 (흡수가 잘 안돼서 액상으로 마셔야 그나마 흡수가 잘 된다)
- 고함량 제품(단독 제품 선택시 5000mg 이상! 역시나 흡수가 잘 되지 않기때문에 함량을 높은 것을 골라야 그나마 들어가는게 생긴다)
- 시트룰린, 오르니틴, 항산화제와 함께 섭취 또는 섞여있는 제품을 고를 것(염증이 많거나 비만, 질병, 스트레스 등 상태에서는 아르기닌의 대사경로가 다른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라디칼 형태(iNOS 경로)로 빠져버릴 수 있다)
좋은 아르기닌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대사활성, 면역력 개선, 피로 회복, 성기능 개선, 근성장, 편두통 증상 완화 등 여러가지 건강상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성장 호르몬 방출도 촉진하고 콜라겐 합성도 촉진한다고 하니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도 좋겠다.
5. 아연
남성에게 아연이 중요한 미네랄이라는것은 이미 많이들 알고 있다. 아연의 식약처 기능성은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 '정상적인 세포 분열에 필요'로 되어 있다. 세포 분열이 활발한 기관이 어딜까? 대표적으로 성선이다. 남자에게는 고환에 해당된다. 정자(얘도 세포다)를 활발히 만들어야 하는 기관이니 당연히 아연이 많이 필요하다. 아연은 남성의 전립선에 많이 분포하며, 정액에도 많이 포함이 되어있다. 사정 시 약 5mg의 아연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하는데 이는 아연의 권장 섭취량의 30%이상에 해당한다고 하니 성생활이 활발한 남성들에게 아연 보충은 필수다.
아연 섭취시 남성호르몬 합성, 정자 합성과 운동성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임신을 준비하고 남성들이 꼭 찾아서 먹는 영양성분이 아연인데는 이유가 있다.
6. 마카
'페루의 인삼'으로 불리는 마카. 혈관 이완, 항염증 활성이 있는 마카는 남성기능과 운동보조제로도 사랑받고, 슈퍼푸드로 주목 받고 있는 천연물이다. 연구에 따르면 NO 생성을 증가시키고 염증을 일으키는 iNOS, COX-2는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2). 정자의 운동성과 농도를 높이고 (정자의 질을 향상시킨다) 성욕을 증가시킨다. 운동으로 쌓인 근육의 산화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피로회복을 돕고 근 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남자에게만 좋은 것은 아니고 폐경기 여성의 안면홍조, 수면 장애 등의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항산화력이 탁월한지 피부보호에도 효과가 있으며 전립선비대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나도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참고문헌
(1) Seong L, Choung S, Kim C, Kim HJ, Mo S, Choi S, Kim EY, Kang D, Kim EJ, Ahn JC. Ameliorating Effect of Lespedeza cuneata Extract on Male Menopause in Wistar Rats by Increasing Androgen Receptor. YAKHAK HOEJI 2022;66:316-323.
(2) Evaluation on the mechanism of Vasorelaxation and Blood pressure reduction using Lepidium meyenii
중년이든 아니든 힘든 모든 남성분들 빠이팅!
테스토스테론으로 시작해서 여러가지 천연물과 성분을 간단하게 탐구해 보았다. 단독 제품으로 여러 개 먹는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약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품질, 고기능성 제품이 있으니 비아그라에 몸을 축내지 말고, 약국을 방문해서 무시무시한(?) 남성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건강상태 전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솔루션을 찾는것을 강려키!!! 추천하는 바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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