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올라온 친한 동생과 함께 멀리까지 나들이. 핫플 좋아하는 동생 덕에 나도 한번- 으쌰!
이 날은 날씨가 너무 행복했다.
날씨 좋을 때는 더 아름다운 서순라길
채도 머선일이구- 아무것도 안하고 하늘과 나무만 봐도 행복하다(먹긴 해야해)
으음- 아주 아름다운 나뭇잎사귀들, 담장 그리구 그림자
사람 많기로 유명한곳이라(나혼산에 나왔다구 함.. 이런 핫플은 내 취향 아니긴하지만) 웨이팅을 걸어놓고 근처에 있는 노우즈 창덕에서 커피 한 잔하며 기다렸다. 총 대기 시간은 약 2시간 정도였던거 같음.
주변에 구경할 거리도 있고 먹을거리도 있으니 대기 걸어놓고 나들이 삼아 어슬렁거리면 시간이 금방 가더이다.
나도 얼른 앉아서 맥주 벌컥이구 싶다
노상 느낌 물씬 나는 테이블들. 알록달록한 의자들이 가게 컨셉과 잘 어울리는 듯해.
빈티지하기도 하고 발랄하기도 한 인테리어겸 익스테리어라고 할까
비틀비틀과 비틀스타코는 붙어 있는데, 타코집은 매장 내부에서 먹을 수 없고 주문은 1번만 가능하다(후덜덜;;) 추가 주문이 불가능하니까 아주 신중하게.. ㅎㅎ
안내문. 맥주를 일단 먼저 사보자.
맥주만 있는건 아니었다 와인과 위스키 등등 이 규모의 매장에서 취급할 수 있는 주류는 웬만하면 다 취급하고 있는것 같다. 와인 좋아하는 사람은 와인마셔도 좋을듯.
편의점처럼 간단한 주전부리와 맥주를 골라와서 계산하고 테이블가서 먹으면 된다. 다행히 음료나 주류는 계속 살 수 있다. 2시간 내에만 먹을 수 있다면 ㅋㅋ
우리는 타코 시켜서 이런 과자류는 패스했다. 그리고 이미 브런치를 먹고 온 뒤기도 하고.
하이볼도 주문할 수 있다. 샷도 있고. 낮술러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를듯.
스컬이 그려진 맥주는 나의 픽(동생이 언니 같은거 고른다고 ㅎㅎ) 동생은 빅웨이브.
맛이 상당히 임팩트 강할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았다. IPA 치고 부드럽고 향도 강하지 않고 딱 맛있었다. 고르길 잘 한듯!
궁금하니까 뒷 정보도 찍어봤다. 도수는 6.7%구만. 일반 맥주 보단 사알짝 높다.
주문한 타코. 번호를 매장에서 마이크로 크게 불러주면 받으러 가면 된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타코를 주문했는데, 소스 맛으로 먹는? 강한 향신료가 소스에 묻혀서 그리 거북하지 않았고(난 향신료 좋아하는 편) 고수도 있지만 고수 또한 그리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맛이 없진 않지만 타코 맛집이라고 하기엔 좀 ?
그래도 술 안주하기엔 딱이다.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서 오랜만에 낮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니 기분이 날아갈듯! 야호-
근처에 낮맥할 곳이 많아서 신나는 서순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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