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리서 온 친구랑 만나려고 오랜만에 가본 문래동. 예전에 올드문래 처음 생기고 갔던게 벌써.. 몇 년 전이더라.
친구가 마침 가보고 싶다고 한 곳이 문래동이라 흥겨운 발걸음으로.
여기도 성수동 만큼 바글바글해졌으면 어쩌나 사실 걱정했는데 그 정도 아니구나.


문래동에도 맛집이 많은데, 샌드위치나 피자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이곳으로.
12시 정도에 만났는데, 웨이팅 5번 정도였다. 다행히 캐치테이블로 미리 웨이팅 할 수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은듯.

웨이팅이 많은 건지, 매장 바깥에도 웨이팅 공간이 있고, 입구 안쪽에도 웨이팅 장소가 있다. 매장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넓은데 이 시간에 만석에 웨이팅이라면 상당히 바쁜 가게인듯.


술도 한잔 하고 싶은 창문(?) 친구가 술을 못먹어서 일찌감치 술 생각은 접긴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맥주가 없었음 ^^


복닥복닥 바쁜 주방이 식재료와 식기 뒤로 슬쩍슬쩍 보인다. 시끌벅적하긴 하지만 대화를 못할 정도로 정신없지는 않아서 좋았다.
예전에는 귀가 아플정도로 스피커 음악소리가 큰 매장이 많았는데 요즘은 많이 줄어든것 같다. 문득 느껴진 바.


웨이팅 공간 쪽에는 식료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파스타면도 있고 과자들도 보인다.

자리 잡고 주문은 키오스크로 한다. 제일 많이 먹는 메뉴를 골랐는데
잠봉뵈르 샌드위치, 머쉬룸 피자에 음료까지 주문했다.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오래 걸리는 메뉴들이 아니라서 그런지. 샌드위치 사이즈가 큼지막해서 둘이 먹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운 좋게도 모퉁이 창가자리에 앉게 되어 기분이 좋았음. 날씨도 좋고.

샌드위치도 맛있었지만 피자를 참 좋아하는 나로서는 오랜만에 먹는 얇은 화덕피자가 반갑지 않을 수가 없었다. 노릇노릇 굽기도 적당하고 도우와 치즈, 깊은 버섯향까지 한 판 남김없이 다 먹게 됐다... 또 먹고 싶음

특이하게도 마늘쫑 피클이 나왔는데, 무나 할라피뇨와 달리 마늘 향이 살짝 베어 있어 그런지 혹시나 느끼할 수 있는 메뉴들이랑 너무 잘 어울렸음. 다만, 세조각만 주는건 좀.. 너무 정없는 ㅋㅋㅋ

빵자체가 맛있어서 잠봉이든 버터든 다 품어서 맛있게 만들어 버린다. 개인적으로 잠봉뵈르 샌드위치를 좋아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빵맛으로 맛있게 먹은 듯하다.

자주 연락하진 못하지만 오래된 인연이 주는 편안함이 있는듯하다. 오래됐다고 모두 편한 것은 아니지만, 좋은 사람은 가끔 오래 보는 것. 별일 없이 사는 중에 소소한 행복과 재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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