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근무하는 약국에도 리들샷이 입고됐다.
SNS에서 핫해진지는 좀 오래 된거 같은데
영업사원분이 약국와서 약국에서도 취급할 수 있다고 눈을 초롱초롱하시며
유혹했지만 내가 피부관리에 관심이 큰 편이 아니라서
리들샷이 뭔지도 몰랐는데
브로셔보고 찾아봤더니 아주 없어서 못사는 핫템이었다.
유사제품이 다이소에도 있다는데 그 마저도 구하기 힘들다는??
국장님이 혹하셨는지 결국 약국에 상륙한 리들샷.
상륙기념으로 나에게도 선물로 주셨다.
(아낌없이 주는 국쟝님..)
우리약국은 리들샷 100, 300, 700 이렇게 입고 되었고
겸사겸사 시카크림도 업어왔다.
찾아보니 100은 데일리, 300은 3일에 한번, 700은 일주일에 한번 관리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면 된다고. 제품별로 다른것은 특허받았다고 하는 시카리들의 농도가 숫자가 커질수록 높아지는 제품이다.
모공보다도 작게 만들어진 미네랄 유래 시카리들이 실리카와 병풀추출물로 이루어진 유효성분을
피부 자극과 동시에 전달되면서 피부결도 개선시키고 모공도 줄어든다고 한다.
실리카는 피부구조, 손톱, 모발, 뼈 등을 이루는데 중요한 미네랄이다. 한때 헐리우드 배우들의 항노화 미네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읽었는데 예전이라 기억이 잘 안난다. 리들샷의 시카리들의 이 실리카가 그런 효과를 노리고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리카는 뼈나 피부에 엄청 도움이 되긴한다. 그래서 실리카가 풍부한 식물추출물이 포함된 복합 미네랄 보충제들이 다른 미네랄 보충제들에 비해 후기가 좀 좋은 편이기도 하다.
병풀추출물은 워낙 유명해서.. 피부 진정작용, 항염작용, 항균작용 등의 효과로 연고, 화장품, 먹는약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리들샷에도 이게 포함 돼 있다. 아무래도 붉은기가 많거나 염증성 피부가 고민인 사람들이 리들샷의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직접적으로 바늘로 찔러서 전달해준다니.. 이게 가능해졌다는게 신기했다.
피부과 레이저 시술을 화장품으로 유사하게 낼 수 있다는 개념이다.
약대다닐때 약제학 시간이었나.. 마이크로니들 디자인 실습하면서 배웠던건 기억나는데 화장품으로 나오는구나.
내가 선물받은건 리들샷100.
300이나 700은 좀 겁이나서 100으로 가져왔다. 100이 데일리로 쓰기에 무난하다고 하니
그래도 첫 사용전엔 좀 두근두근.
홈페이지 설명을 보니 숫자가 높아져도 다 저자극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한다. 걱정을 크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각자 개인의 피부 차이라는게 있으니까.
리들샷은 조금 투명한 하얀색
같이 데리고 온 시카크림은 투명한 초록색
리들샷은 세안한 맨얼굴에 발라야하는데, 처음에 손등에 펌핑하니까 손등이 따끔거려서 화들짝 놀랐다. 당연히 얼굴에 문질러바르니 지나가는 곳마다 따끔따끔따끔. 이 자극이 있어야 유효성분이 피부 안까지 전달된다 이거지?
따끔거리지만 빨개지거나 하는건 없었고 문질러 바를때만 그렇지 조금 지나면
일반 스킨로션 바르고 난 후처럼 평화~
리들샷바르고 나서 일반 로션이나 앰플, 아니면 나처럼 시카크림같은걸 덧발라주면 된다.
리들샷 제품 소개에도 나와있듯이 다른 화장품의 유효성분까지 잘 도달시켜줄 수 있으니까
집에 있는 비싼 화장품(기능성화장품 ㅎㅎ)을 덧발라주면 효과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나는 없어서 그냥 함께 선물받은 시카크림을 치덕치덕(기분좋게 상쾌한 약초 냄새, 냄새만 맡아도 상처난 호랑이가 된 느낌이다) 발랐다.
즉각적으로 환해지거나 모공이 사라지거나 하는 마법을 기대할 순 없겠지만
시간내서 피부과 다니며 관리하기 귀찮아하는 나같은 귀차니스트는 집에서 간단히
피부과 또는 피부관리샵 흉내..라도 내는 기분을 낼 수 있으니 꾸준히 써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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