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카페 DY Cafe 성수 Nervous 쇼룸, 빈티지 카페

주말마다 가도 새로운 성수. 카페 죽순이에겐 가장 행복한 동네 중 하나//

공간이 예쁘길래 방문해본 카페. 디저트 비주얼도 좋아서 ^^

 

 

붐비는 성수가 아니라 좀 구석탱이에 위치해 있다. 성수역에서 약 10분정도 걸어야 나옴.

유명한 성수 어니언과 여러 카페를 지나치다 보면 큰 공사장에 정비센터 등등 지나치다 보면 나온다.

날씨 좋아서 눈물 줄줄 흘리면서 걸었다! 고본환정환이 필요한 순간... 내눈!!

정비소 옆에 갑자기 나타난 카페. 주변과 잘 어우러져(?) 카페 아닌줄 알았지만 자세히 보면 힙해서 저기구나 싶다 ㅎㅎ

커피 포스터가 예쁘게 붙어 있고 입구에는 NOT NERVOUS라고 큼지막하게 쇼룸스럽게 되어있음.

2층은 카페로 사용되지는 않고 그냥 사무실이라고 함. 화장실은 2층에 있다.

아주 일찍 여는 카페이다. 8시부터 10시까지는 모닝커피 디스카운트가 적용되고 운영시간이 나와있음. 요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단은 매일 오픈하는 카페이자 쇼룸.

추우니까 얼른 들어가야지

빈티지 하지만 생긴지 얼마 안된것 같은 티가나는 벽돌 바닥과 테이블. 

2층에 테라스 테이블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음.

카페 입구에도 너무 예쁘게 찍힌 시그니처 음료들이 붙어져 있다. 저거 떼서 집에 붙여놓고싶은..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위치한 작은 테이블. 이 테이블은 몇개 없고 사이즈도 되게 작다. 혼자 와서 뭔가 작업하기는 불편한 테이블. 쇼룸 구경하며 떠들거나 커피에 디저트 먹으며 멍때리기는 좋을듯.

일단 자리부터 잡고 주문하러. 패스츄리도 맛있다는데 쿠키파이를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가격도 가격인데 엄청난 칼로리를 자랑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아메리와 함께라면... 내 몸은 더 삮겠지.. ㅎㅎ

초코 쿠키파이하나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주문. 고소한 맛, 산미 있는 원두 중 선택할 수 있음. 요즘은 웬만하면 개인카페도 원두선택지가 이런식으로 최소 2개는 있는 것같다. 디카페인 선택도 거의 다 되고. 

사진이 너무 멋져서... 다 시켜보고 싶은 욕망이...

제대로 칠하지 않은 날것의 벽과 어우러진 초록과 우드. 성수는 빈티지한 카페가 정말 많은듯.

패스츄리파이..와 스틱도 메뉴에 있는데 요건 다음번에 와서 한번 먹어봐야겠다.

스틱으로 먹으면 편하긴 할것 같다. 아무래도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는 아이다 보니...

사진 보니까 패스츄리스틱은 하나 포장해 올걸 그랬나 싶다. 포장도 엄청 귀엽게 해주시는데

선물용 포장 박스. 화이트데이나 발렌타인데이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뭐.. 나에게는 의미없는 기념일이지만.

너버스 Nervous 쇼룸 구경. 액세서리도 판매 중. 탐나는 물건이 굉장히 많았다...

둘러볼곳이 있어서 혼자와도 시간 잘 보내다가 갈 수 있음.

쇼룸앞에 배치된 큰 테이블에 앉아도 좋을듯하다. 

개성있고 빈티지한 액세서리들. 

한때 좀 살까 고민했었던 진주 목걸이... 끼고 갈데가 없어서.. 패스...

니트하나 살까하며 만지작

일찍 와서 아무도 없다... 한적한 카페에서 혼자 활보하며 사진찍는 맛이 있음.

사장님은 바쁘길 원하시겠지만. 오후엔 바쁘시겠지!!

마음에 드는 예쁜 벽

주문한 커피는 자리로 가져다 주신다. 트레이와 테이블 사이즈가 똑같 ㅎㅎ

귀여운 영수증도 하나 주시고

바닐라아이스크림이 두덩이 올라간 쿠키파이. 

엄청 꾸덕하다. 빵의 질감은 없고(파이니까) 파이지 약간이랑 나머지는 진짜 꾸덕한 쿠키+초콜릿+초콜릿볼+크림치즈로 추정되는 찐득한 크림... 배스킨라빈스 메뉴 중 하나인 엄마는외계인이 차갑지 않은 버전이라고 해야하나.. ㅋㅋㅋㅋ 꾸덕+꾸덕+꾸덕이라 저엉말 헤비한 디저트. 혼자 다먹으면 죄책감 들지만 커피랑 궁합은 정말 좋다. 

물 적게 부탁한 진한 아메리카노. 커피가 예상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다.. 테이블이 좀 불편해도 다음에 와서 다른 커피메뉴를 먹어보고싶은 마음이 들 정도. 이 날은 쿠키파이 때문에 크림이나 우유가 들어간 다른 커피를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싹 가셔서 ㅎㅎㅎ

그래도 만족스러운 커피맛. 쇼룸도 같이 하는 곳이라 사실 카페 메뉴는 그리 기대하지 않았는데 웬걸.

테이블이 조금만 더 편하면 더 자주 가고싶은 ㅎㅎㅎ

눈으로 먹어도 혈관이 찐득해지는 디저트와 진실의 미간 발사되는 맛있는 커피.

공간과 커피 맛 궁합이 좋은 디와이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