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고 울적한 날... 밀가루 먹으러 가야 우울감이 조금 풀릴 듯하여..
여기는 지나가다가 오렌지색 외관이 눈에 띠어서 찍어뒀다가 뭐 파는 곳인지 나중에 검색해 봤다. 카페인가?도 몰랐지만 찾아보니 소금빵을 팔더라.. 소금빵이라니 그럼 먹으러 가야지.
비오고 축축해져서 더 진해진 아스팔트 길바닥과 오렌지색 외관이 더 대조되어 보인다.
자주가는 성수 골목
요 방향에 골목골목마다 맛도 좋고 분위기도 특별한 다양한 카페가 많다..
여기 가면서도 지난번엔 못본 카페가 또 생기고 있었다
여기는 일요일엔 열지 않아서 평일에 오거나 토요일에 올수 있는데, 주말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평일 오후에 방문했다. 성수에는 주로 주말에 가는데 이날은 이 곳에 가기 위해 특별히 ㅎㅎㅎ
다른 블로그 리뷰 보고 안이 엄청 좁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앉을 자리가 많았다.
대형 대리석 공용테이블도 있고. 여기에 앉아도 좋을듯
하지만 안쪽 2인석에 자리 잡음
자세히 보니 콘센트도 있어서 가까우면 노트북 정도도 들고와도 될 것 같다. 오래 있으면 싫어하실수도 있지만 ㅎㅎ
이곳 시그니처 메뉴- 소금빵+아이스라떼
잠봉소금빵.. 문짝에 붙어있다.
갓구워나온 소금빵. 내가 딱 도착했을때 빵을 굽고 계셨다. 오전에 준비한 빵이 모두 소진되었다고.
굽고 계신다니 더 반가운! 갓구운 빵이 제일 맛있는 법 아니겠습니까
커피메뉴
빵 메뉴
어커라떼와 오리지널소금빵 주문
소금빵은 달달한 빵이 아니라서 크림라떼다 달달한 라떼와 같이 먹기 좋은 디저트 같다.
내가 앉은 구석자리
이런 시커먼 벽// 맘에 든다
멍때리며 옆 테이블 이야기 엿들으며(불법인가?) 기다리고 있으면 사장님이 서빙해 주신다.
야무지게 챙긴 커피 쿠폰. 이날도 역시 두번 시켜서 도장 두개 받았다..
윤기 좔좔하는 소금빵(진짜 방금 오븐에서 꺼낸.. ㅎㅎ) 브라질 산타루치아 원두+어커라떼
어커라떼는 달달한 크림라떼인데.. 예상보다 너무 맛있어서.. 라떼만 다시 시키고 싶을 지경
다른 크림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맛을 섞어 만든것 같은데 뭘까.. 고민 살짝 해봤는데 모르겠어서 그냥 맛있게 먹음
양이 적어서 너무 빨리 사라지는 단점 ㅠ
소금빵도 정말 기름지고 고소하고 쫄깃하고 맛있었음
갓나와서 그런거겠지? 버터듬뿍에 짭짤한 소금, 맛없기 힘든가?
주말에 한번 더 가야지.. 라고 다짐
맛있는건 가까이 찍어본다 사진으론 냄새도 맛도 안나지만 흑흑
라떼가 너무 맛있는 바람에 궁금해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추가.
원두는 에티오피아 어쩌구- 산미있는 것으로 선택했는데, 물적게 해달라고 말씀드리는걸 잊었으나
풍미가 좋고 그윽한 향긋함에 여긴 커피도 괜찮구나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쿠폰 또 찍으러 가야겠음..
블랙&오렌지 컨셉의 카페와 매우 잘 매치되는 커피의 맛이었다.
없어지지 마시고 오래오래 하세요~
맛있는 곳이니 없어지기도 힘들겠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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