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구에서 만나게 된 친구와 교동이라는 곳에.. 나 대구 사람인데 교동은 잘 몰라..
요즘 그렇게 힙해졌다고 하던데 내 기억속의 교동은 어느 새 5년 전..이라
할머니 할아버지들 옷 팔고 구두팔고 완전히 옛날 시내 느낌.
내가 어릴때 동성로에 가도 올드한 느낌이라 자주 가지 않던 곳이 교동 쪽인데
요즘은 많이 바꼈다고 한다.
날씨가 더우니 일단 커피부터.
커피 타운이라고 해서 3층 정도 건물 생각했는데 그냥 작은 1층 건물이다 ㅎㅎ
한쪽에선 여름 메뉴 사진을 사장님으로 추측되는 분들이 열심히 찍고 계셨다..
요즘은 SNS 없이는 안되니까 사진 매우 중요하지. 암암.
오픈 시간은 10시부터 10시까지
입구부터 신경쓴 게 많이 느껴진다. 엄청 잘 가꾸어진 수국과 식물들
느낌있는 메뉴 포스터까지. 회색 벽에 쨍쨍한 포스터가 눈에 확 들어옴.
호랭
호랭커피타운이니 호랭이가 잔뜩.
우화에 등장할 법한 호랑이의 모습. 레트로한 색감이 아쥬..
브랜드 컨셉이 확실하게 보여서 좋다. 가게 잘 되실거 같아요...
매장이 크지 않아서 커피 스테이션이 그대로 다 보인다.
테이크아웃 컵 색깔 보고.. 여기 정말 커피맛은 몰라도 잘 될것 같다고 생각함
호랭이 굿즈들도 있다 ㅎㅎ 에스프레소 잔이나 머그는 정말 사고오싶었음
호랑이 그림이 예쁘기도 하지만 호랑이가 주는 특유의 에너지와 영험(?)함, + 위트가 주는 매력이 확실히 있다
블랙체리 포스터 너무 이쁘자나~~
진짜 호랑이 그림도 있다.. 멋있엉
귀엽고 깔끔한 메뉴판
친구는 시그니처 음료인 블랙체리, 나는 카페라떼, 그리고 레몬 추로스도 하나 추가!
디저트는 추로스가 전부라 좀 아쉽다. 나는 추로스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커피젤리도 있구만! 궁금한데? 하지만 패스-
핸드드립커피도 한 종류 있다.
내부는 넓지 않은편이지만 바글거리지 않아서 좋다. 날씨가 좋으니 선선하고~
대구는 이제 덥겠구나..
할머니 집같은 옛날 느낌도 나고 편안하고 귀엽고 다 하는 인테리어.
주문한 메뉴 나옴!
커피체리 비주얼이 아쥬.. 맘에 쏙든다. 내가 주문한건 아니지만
친구거 빼앗아 먹어봤는데 체리에 커피라,, 안어울릴줄 알았는데 역시 커피는 어디에나 다 어울리나보다.
체리향과 커피향의 어우러짐도 좋고 상큼하고 슬러시로 되어있어서 여름에 딱. 다른데서는 못먹어본 고급진 디저트다.
그리고.. 색깔이 너무 예뻐..
추로스는 빠삭 쫄깃한 식감이었고 레몬소스가 정말 상큼했다.
시나몬 맛도 많이 나서 존재감있는///
내 음료, 카페라떼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머그잔 훔쳐가고 싶게 귀여워... 아이스라떼를 유리잔이 아닌 머그잔에 담아주는것도 느낌있고 좋네~
스티커도 몇개 가져왔다. 다음에 교동가면 또 들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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