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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만이로운

셀카페 Sel Cafe 창곡동 남위례역 공간감이 좋은 카페

by 로냑 2024. 1. 28.

좀 더 멀리 가려다가 늦게 일어난 죄로 가까운 곳으로 가보았다.

술 마시러 한번 왔었던 동네다.

(빨간호랑이 좋았었는데)

 

 

남위례역에서는 조금 걸어야하지만 갈만하다.

차 있으면 좀 더 편하게 방문할 수 있을것 같다.

검색해서 찾아보고 내부가 넓고 혼자 작업하기에 적당해보여서.

 

 

날씨 좋은 주말에 혼자서 카페가서 작업이라니

아주 우울하기 짝이 없지만

난 괜찮아~ 난 괜찮아~

카페 건물이 아주 세련됐다. 이 동네 자체가 새거라 그런지..

 

 

외부만 보고 상당히 기대하게 되었다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는데

 

역시 사진을 아무리 찾아보고 가도 실제로 보면 또 다르다

내부가 생각보다 엄청 넓고 좌석도 많다.

 

 

가운데 디저트와 음료 놓고 얘기나누기에 적당해 보이는 계단식 좌석도 있고, 위로 올라가면 예약석으로 보이는 단체석도 따로 준비가 돼 있다. 우르르 와서 떠들기도 괜찮아보인다.

 

 

내가 선택한 테이블은 역시 너무 크기 때문에 단체는 못앉고 혼자 외롭게 작업해야하는 창가 큰 테이블. 이렇게 묵직하고 큰 테이블을 어디서 또 본적이 있었나..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내가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내부.

테이블간 간격이 넓어서 좋고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좋다.

 

 

분명 베이커리 제품이 있었는데 이 날만 없었던건지

소금빵이나 다른 빵 주문은 아예 할수가 없었다.. ㅠㅠ

 

찾아보니 베이커리 직원 부재로 인해 당분간 베이커리는 안한다고.. 

이걸 안 찾아보고 가다니 내 잘못이다..

 

아모튼

나는 케이크 별루 안좋아하는데 어쩔수 없이 케이크 주문

그냥 커피만 주문하면 되는데 굳이 왜 시켰는지

시키고 나서 아주 큰 후회.

 

기다리면서 내 아이패드 한 컷

이제 곧 안녕할.. (곧 새 아이가 도착할 예정이닷!)

 

 

셀커피(이곳 시그니처 아인슈페너), 따뜻한 아메리카노(분명 물을 작게 달라고 했는데 까먹으신것 같다. 한사발 준비해주심) 그리고 말렌카케이크(코코아..가 제일 인기가 많대서)

진동벨 들고 가서 주문한 걸 받아 들고 오는데 너무 큰 실망을 했음ㅋㅋㅋ

 

두 명이서 먹는다고 생각하신건지 포크도 두개 챙겨주심^^

저 혼자왔는데..

 

 

내 스타일은 아닌 메뉴다..

말렌카는 왜 시켰는지 아직도 의문

뭐에 잘 못 씌었었나 보다. 꿀도 안좋아하는데 무슨 말렌카케이크람

휘핑크림 옆에 따로 짜주는 것도, 초코 시럽도 다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아직도 이렇게 플레이팅 나오는데가 있구나 싶었다.

 

 

다행히 아인슈페너는 심하게 달거나 하진 않아서 괜찮았다.

커피가 훌륭하거나 디저트가 맛있거나 한 카페는 아니고

깔끔한 공간이 더 중요한 사람들이면 가볼만 한 카페인듯하다.

베이커리 메뉴가 있었으면 달랐을까.

작업은 잘 하고 왔지만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