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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만이로운

어퍼룸 / Upper Room / 성수동 카페

by 로냑 2024. 1. 21.

한동안 정신적인 타격이 발생한

큰 일이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며 다른데에

시선을 돌리고자 부지런히 다녔다

(사진은 많이 남기지 못했다)

 

경기권으로 이사오면서

그나마 1시간 내외로

갈 수 있는 북적북적하고

뭐가 많은 동네가 성수, 압구정 정도인데

 

조용히 그림 그리다 올 수 있을

카페를 검색하여 다녀왔다.

 

 

 

 

간판도 제대로 안보이는 이 곳

북적북적 핫한 그 성수동은 아니고

주택가와 철물점 같은 곳이 듬성듬성

아직은 조금 한적한 곳에 위치해있다

(너무 잘 보이는 곳에 있는데 

길을 잘 몰라서 나만 헤맨거 같다 ㅎㅎ)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내가 아마 첫손님?

내부는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

노란 빛 라탄 조명이다

 

테이블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음

단정한 인테리어

나무의자 되게 딱딱해보이네..

 

좁은 느낌의 가게는 아니다

 

신발벗고 올라가는 이 자리가 이 카페 메인자리인 느낌이다

사진 찍고 싶게 생긴 ㅎㅎ

 

빈자리가 너무 많아 아주 편하게 자리 잡고

주문하러 가는 길

 

고체향수, 인센스스틱, 샴푸바 등등

이런것도 팔고 계시는구만

 

 

혼자 간거라 여러개 시키지는 못하고

어퍼룸라떼와 버터바..였나

커피는 꽤 맛있었다. 단 커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날은 무슨 바람이 불어 시럽이 들어간 커피를 마셨나 모르겠지만

자극적인 단 맛이 아닌 적당히 기분좋은 단맛이 고소한 우유와  잘 어울렸다

물론 에스프레소도 괜찮았다.

 

한번 더 가볼까 싶기도 하다

아무리 예쁘고 좋은 카페라도

커피가 별로면 다시는 안가는데

나름 괜찮았어서.

 

조용히 잘 있다와서 만족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