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정신적인 타격이 발생한
큰 일이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며 다른데에
시선을 돌리고자 부지런히 다녔다
(사진은 많이 남기지 못했다)
경기권으로 이사오면서
그나마 1시간 내외로
갈 수 있는 북적북적하고
뭐가 많은 동네가 성수, 압구정 정도인데
조용히 그림 그리다 올 수 있을
카페를 검색하여 다녀왔다.
간판도 제대로 안보이는 이 곳
북적북적 핫한 그 성수동은 아니고
주택가와 철물점 같은 곳이 듬성듬성
아직은 조금 한적한 곳에 위치해있다
(너무 잘 보이는 곳에 있는데
길을 잘 몰라서 나만 헤맨거 같다 ㅎㅎ)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내가 아마 첫손님?
내부는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
노란 빛 라탄 조명이다
테이블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음
단정한 인테리어
나무의자 되게 딱딱해보이네..
좁은 느낌의 가게는 아니다
신발벗고 올라가는 이 자리가 이 카페 메인자리인 느낌이다
사진 찍고 싶게 생긴 ㅎㅎ
빈자리가 너무 많아 아주 편하게 자리 잡고
주문하러 가는 길
고체향수, 인센스스틱, 샴푸바 등등
이런것도 팔고 계시는구만
혼자 간거라 여러개 시키지는 못하고
어퍼룸라떼와 버터바..였나
커피는 꽤 맛있었다. 단 커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날은 무슨 바람이 불어 시럽이 들어간 커피를 마셨나 모르겠지만
자극적인 단 맛이 아닌 적당히 기분좋은 단맛이 고소한 우유와 잘 어울렸다
물론 에스프레소도 괜찮았다.
한번 더 가볼까 싶기도 하다
아무리 예쁘고 좋은 카페라도
커피가 별로면 다시는 안가는데
나름 괜찮았어서.
조용히 잘 있다와서 만족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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