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이 원화전 보러가다가 지쳐서(?)
근처에 있는 카페로 일단 들어갔다. 커피가 너무 고팠는데
2층 자리가 있는 카페가 보여서 일단 샤샤샥
핫한 성수 메인 말고 살짝 가생이(?)에 있어서 더 좋은 곳.
사실 거기가 거기고 성수 다 핫함..
외관은 이렇다. 성수에 있는 다른 카페와 마찬가지로 주택을 개조한.
지하는 또 뭔가 다른 상점인가본데 제대로 안봄.
하늘 파랗고 날씨 좋은 날.
2층인듯 2층아닌 1.5층 정도 되는 높이에 카페가 있다.
가게는 넓지 않은데 테이블 종류가 여러개.
입구쪽에 배치된 창가 자리. 둘이서 오붓하게 잠깐 떠들기 좋은 살짝 불편해 보이는 자리이다.
가운데 4명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 하나.
화장실가는 쪽에 놓인 조금 넓은 공용 테이블 하나. 테이블 모양과 의자 모양이 다 달라서 지루하지 않다. 공간이 지루하지 않고 세련미가 느껴짐.
너무 좋아보이는 창가자리. 카페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리 아닐까. 이미 한 커플이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슬쩍 껴볼까.
너무 멋진 초여름 창가뷰. 바 테이블이지만 넓어서 매우 안정적이다.
다시봐도 시원하넹. 다시가고 싶은// 이제는 창문을 활짝 열어 놓기는 더워진것 같기도..
이곳도 입구쪽 자리.
아무래도 층고가 높지 않아서 살짝 답답할 수 있지만 한쪽이 완전히 열린 통창에 가까워서 답답함이 덜 한것 같다.
이제 커피 주문. 아침 먹고 왔으니 커피만 간단히 한잔해야지. 햇볕 뜨거울 때는 아이스라떼!
돌고돌아 결국 나는 카페라떼로 돌아온 요즘.
간단한 디저트로 타르트를 팔고 있다. 디저트는 요거 단 두개인데. 다른 리뷰들을 보니 타르트 두개다 매우 맛있다고.
전문가의 손길로 짜내지고 있는 에스프레소 ㅎㅎ
창가자리에서 열린 창문 밖으로 작은 공원이 보인다.
지나가는 커플들, 젊은 친구들, 살랑거리는 초록 나무가지가 매우 평화롭기 그지없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첫 입을 선사할 아이스카페라떼. 따뜻한거 말고 차가운 아이스라떼가 주는 행복감이 따로 있는 것 같다. 물론 '바닐라시럽' 들어가면 미칠수도 있지만, 바닐라시럽은 은근 카페마다 향과 달기가 많이 달라서 모험심 갖고 시도하지는 않는다.
잠깐 쉬려고 들어간 카페라 커피 맛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라떼가 너무 맛있어서 코를 계속 킁킁거렸다.
커피향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엄청 적절!! 게다가 양도 어느정도 만족스러웠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사이즈는 그란데 이상이지만 개인카페에서 그정도는 기대할 수 없음 ㅎㅎ 더 시켜 먹어야지.
다시 저 날로 돌아가서 저 시간에 저 커피를 마시고 싶다!!
한잔으로는 아쉬워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하나를 더 시켰다. 원두는 선택할수 있었는데, 카페라떼에 쓰인 원두 향이 너무 좋아서 여쭤보니 에티오피아라고.
크레마 좋고~ 하지만 라떼로 마셨을 때와 풍미가 살짝 다르긴 했다. 기름진 라떼와 섞였을 때 어떤 시너지가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라떼로 마셨을 때보다는 임팩트가 적었음
그래두 맛있어서 킁킁댔다! 다음엔 과테말라로 마셔봐야지, 다음에 언제가지;;
언제나 만족감을 주는 행복한 성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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