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클래스 하러 동묘까지 가는 정성스러움
동묘까지 갔으니 그래도 카페 하나는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검색한 결과 여기 정도가 제일.. 나아 보였다.
분당에도 하나 있는 카페의 동묘 분점이다. 본점도 좋지 않을까?
흐릿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짙은 그레이톤의 외관
카페+레스토랑인가봐
동묘앞역 쪽 입구의 모습. 나중에 보니 뒷쪽 허리 부분에 골목에서 들어가는 입구가 따로있는 특이한 구조의 건물이었다.
3층은 올덴그레이(식당) 4층은 올덴브라운(카페)라고 한다.
안내대로 계단이 정말 가파르다 조심조심
아래쪽 계단으로 들어가면 올덴그레이를 꼭 거쳐야 한다. 뭔가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열어도 되나 싶었는데 열면 으리으리(?)한 레스토랑이 나온다. 분위기만 보면 음식도 맛있을 삘이야.
분위기가 깔끔하고 좋다. 살짝 어둑한것도 마음에 들고. 동묘까지 와서 여길 올 일은 더더욱 없겠지만, 약속장소로 괜찮아 보인다.
카페로 통하는 문.
건물 중간(3층과 4층 사이어딘가)에 있는 입구. 지하철역 쪽 말고 뒤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쉽게 갈 수 있는 것을.
아무튼 특이하단 생각이 들었다.
카페 들어가기 전에 서론이 엄청 길다 ㅎㅎ
가운데 야외 테이블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아주 산뜻하고 좋은데 날씨가 좋았다면 더 행복했을 것이다. 아쉬운 부분.
입구 들어오자마자 카운터가 보인다. 디저트, 커피, 음료 등등
그레이톤에 채도 높은 풀들이 더 싱그러워보인다.
건물 공간이 다 분리 되어 있어서 한 눈에 잘 안들어 오지만 가운데 야외석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공간이 더 있다.
테이블마다 사이즈와 느낌이 달라서 좀 일찍 오면 내가 마음에 드는 분위기의 자리에서 혼자 작업하기도 좋을 것 같다.
기대 이상으로 카페가 멋있어서 왜 우리 동네엔 이런 카페가 없나 싶은.. ㅎㅎ
어둑한 곳에 혼자 짱박혀서 공부해도 되고 헛짓(?)해도 될것 같은 아주 좋은 카페다 ㅎㅎ
브런치 메뉴도 있고 음료도 다양한 편. 잠깐 있다 갈거라 아이스라떼 한잔만 주문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두툼한 종류의 각종 디저트들. 쿠키도 그렇고 케이크도 그렇고 사이즈도 크고 묵직해보인다. 먹어본게 아니라서 진짜 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맛없을리가 없을것 같은 비주얼.
주문 후 루프탑 구경- 비가 똑똑 떨어지고 있어서 이런 자리에선 못마시겠다.. 분위기는 좋다
술마시면 정말 좋겠다 싶은.
볼수록 공간 활용이 예쁜 곳
주변이 대로변에 건물이라 바깥 풍경은 그리 좋지 않지만 루프탑이 주는 개방감만으로도 좋은듯.
이제 앉아서 커피 기다림
커피 나옴- 사이즈가 꽤 커서 좋았다 ㅎㅎ 커피 돼지는 많이 주면 일단 좋아한다.
맛은???
커피맛 기대하진 않았는데 꽤나 괜찮았다. 커피 향이 강하진 않고 부드러운 스타일. 깔끔하게 후식으로 적당한 무난한 아이스라떼. 아무리 좋아도 커피가 맛없으면 다신 안가는데 그정도는 아니고 커피도 괜찮고 일단 테이블과 공간의 다양성이 너무 좋아서 근처에 있다면 정말 자주 갈 것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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