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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만이로운

스틸우드 steel wood, 세련미 가득한 백현동 카페

by 로냑 2024. 8. 11.

여름 오기도 전인데 엄청 뜨거웠던 대낮에 방문했던 스틸우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내가 있는 곳에서 백현동까지 가기가 조금 까다로워서, 더위가 심각한 근래에는 자주 방문하진 않지만. 백현동에 있는 카페 분위기는 다 좋은듯(맛 차이는 좀 있지만)

바깥에서도 이미 개방감이 훌륭해 보이는 카페. 통창이 열려버리는 시원함(보기에만 시원하다). 

 

바깥과 안에서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술 마시면 기분 좋을 것 같은 ㅎㅎ

바로 옆이 펄치커피인데, 요 사이에 있는 작은 정원이 엄청나게 예쁘다. 창으로 훤히 다 보이니 기분이 상쾌해짐.

카페 이름에 어울리게 인테리어도 스틸&우드이다. 묵직한 톤의 우드가 주는 차분함과 세련미가 돋보인다. 우리집도 이랬으면.. ㅎㅎㅎㅎ 

내가 앉은 창가자리. 블라인드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때문에 자리 선정한거 살짝 후회했으나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마치 유리가 없는 듯한 한쪽 벽면. 

위태로운 그네처럼 보이는 의자와 테이블. 멋지잖아..?

친절하신 두 사장님.

예뻐서 자꾸 찍게 되는 카페 내부.

매장은 작은데 사방이 다 유리라 커보이는 착각. 그래도 6인이 앉을 수 있는 커다란 공용테이블도 있다.

카운터 아래에 있는 메뉴판

시그니처 메뉴들. 나는 그래도 카페라떼.

맥주잔 같은 커피잔. 가득 담아주시는게 완전 내 취향. 커피 맛이 깊은 편은 아니었다. 

향긋하고 깔끔한 맛의 핸드드립까지 한잔 더. 날씨가 더우니 얼음 보충하라고 따로 얼음을 더 담아주시는 배려심.

카페 분위기에 커피 맛이 살짝 밀리는 기분은 내 입에만 그런 걸수도 있다. 그래두 여유 즐기러 가기에 딱인. 분위기가 다 해먹는 백현동 카페.

엄청 더워보이지만 청량한 사진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