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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이야기

Artful Eating, 아트콘서트

by 로냑 2025. 5. 4.

일전에도 심심해서 한번 갔다가 예상 이상으로 좋았어서
이번에는 다른 주제로 진행하길래 한번 도전!
 
운동 끝나고 한시간 정도 걸려서 명동까지 갔다.. 후..
나도 먹을거 그리는걸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요즘은 영 그리질 못하고 있지만.. ㅠ)
 
https://talkaboutart.co.kr/shop_view/?idx=211

내 마음을 달래주는 아트다이닝 : 토커바웃아트

예술의 경험을 연결하는, 토커바웃아트

talkaboutart.co.kr

 
심리학자+도슨트가 만들어내는 아트 콘서트. 요즘은 이런 흥미로운 퓨전? 콜라보 스타일의 프로그램들이 많은 것 같다. 있다는 것을 알기만 알아도 여가시간을 좀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물론 취향이 상당히 편협하고 뭘 잘 안하는 스탈이라 서울사는 혜택을 남들의 10프로도 못즐기는 나지만…
 
강의 컨텐츠 낱낱이 찍는것은.. 안될 것 같아서 중간중간에 기록용으로만 찍었다.

내 식탐 수준은 거의 최고 수준이었다. 못참아! 
내 가장 큰 소원이 식탐이 없는건데, 30년 넘도록 그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주요 내용은 미술 작품에 담긴 음식과 그 시대에 가졌던 음식이 주는 의미들이었다. 중간중간 미술이 식탐을 줄이는데 또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이런 내용이 중간중간 들어가있고. 두 분이 사전에 맞추어 보긴하셨을텐데, 아직 파일럿 정도의 컨텐츠인지는 몰라도 매끄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작년에 갔었던 아트 콘서트에 비해서 좀 실망스럽긴 했다.

미술 속에 담긴 음식의 의미보다는 작가가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작가들은 어떤 음식을 즐겨 먹었는지 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 그림 자체가 주는 분위기나 메시지에 좀 더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어서 그런지 그 안에 갇힌 기분이 좀 들었다.

쪼끔 실망스럽다 생각한 순간 스탭 분들이 간식을 나누어주셨다. 저녁도 못먹고 바로 온 터라 당떨어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분 상승. ㅎㅎ 노림수인가.. 달달한거 들어가니 강연 만족도 상승!
미술과 예술이 대중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고 읽힐 수 있도록 이런식으로 해설해주는 방식은 환영할만하다. 다른 주제가 열리면 또 한번 도전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