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로운이야기

석촌호수 벚꽃

by 로냑 2024. 4. 2.

하늘이 맑은듯 뿌연 4월 초

1년 전에도 벚꽃 보러 갔던 석촌호수 나들이 감.

아바라 한잔 들고 한바퀴만 돌아야지

아직 만개하진 않은 꽃송이들. 그래도 예쁘다. 

나무마다 꽃 핀 정도가 달라서 꽃송이가 유난히 큼지막하게 빨리 핀 나무 근처에는 사람들이 바글거린다.

 

석촌호수는 롯데월드 덕에 다른 벚꽃 명소와 또 다른 맛이 있는듯.

동화책 같기도 하고.

 

평일인데도 사람 정말 많았다..

물론 주말에 방문했던 작년보다는 상대적으로는 사람이 적었으나, 절대적으로 많기는 하다.

 

놀이기구 즐기는 사람들의 고함소리가 아련하게(?) 계속 비지엠으로 깔리고 있다.

 

꽃이 더 활짝 폈다면 좋았겠지만 ㅎㅎ

그냥 따뜻한 날 산책하는 기분 자체가 좋다.

 

예뻐-

서편과 동편호수 분위기가 조금? 다르긴 한듯

멀어질수록 꽃도 덜 피어있다. 일조량이 다른지?

 

도시와 벚꽃나무의 조화

도시일수록 인공적이라도 자연의 어떤것이 꼭 필요하단 생각이든다.

반짝이는 물빛-

외롭지 않은 영혼들은 함께 물위를 둥둥떠다닌다.

외로운 영혼은 아바라 들고 길바닥 위를 터벅터벅 걸어다닌다.... 우울..한건 아니다... ㅋㅋㅋ

 

예뻐라~

꽃 나무 보러다니는거 그리 좋아하진 않았는데(사람 많은게 싫으니까)

나오면 좋긴해-

내일은 양재로 가봐야징

 

초롬히 쳐져있는 꽃가지도 나름 예쁘다

봄옷도 사러 가야하는데...

롯데타워보니 자꾸 소비욕구가..

 

적당히 한바퀴 돌기 좋고

물도 보고 꽃도 보고 사람도 볼수 있는 석촌호수 벚꽃놀이(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