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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이야기

양재시민의 숲 벚꽃

by 로냑 2024. 4. 4.

양재시민의 숲-도 벚꽃 보기 좋은 곳이다. 어느 정도 다 피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흐린 주말보다는 조금이라도 맑은 날 가보는게 기분 좋을 것 같아서 거리가 좀 있지만 양재까지 오랜만에 출두.

 

하아- 확실히 석촌호수보다 여기가 좀 더 내 취향이다 고전적인 벚꽃길.

평일 오후지만 나들이 나온 연인과 가족, 친구들까지 살짝 복작복작했지만 이 정도면 기빨릴 수준 아니라서 괜춘.

석촌호수보다는 만개에 가까운 꽃 송이들. 한 90%이상은 다 핀듯

팝콘 보면서 산책하는 기분은 지금보다 더 어렸을때도, 나이든 지금도 좋은 것

관절이 무사하다면 더 늙어서도 좋아라 하면서 한두시간 산책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에 디저트 때리고 난 후 아이스커피 테이크아웃해서 들고 다니면서 꽃 보면서 아주 불편한 산책을 즐겼지만 마음만은 평화-

예뻐서 부러운 벚꽃나무

 

제법 연두빛도 많이 올라온 산책길

석촌호수보다 나와 가까운 벚나무 가지가 반갑당

꽃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다. 찍을 수도 있고

하늘 가려서 어두운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것이 꽃나무라면 용서

일찌감치 만개한 개나리꽃도 예쁘다.

딱 일주일정도만 예쁘게 피고 흩날려서 아쉬운. 그래서 다들 시간 내서 사람들이 많아도 보러 나오는거겠지

멀리서 보아도 가까이 보아도 예쁘다. 화려하기도 하고 소박하기도하고. T발 C도 F가 되는 날

점점 더워져서 이제 집갈라는데 오리가 붙잡음. 귀여워라- 꽃구경왔니?

물장구치는거 구경하다 빠질것 같아서 얼른 나옴 ㅎㅎ

에너지가 있다면 한번은 더 오고 싶은데 거리때문에 또 오진 못할 것 같은 양재 ㅎㅎ

내가 돌아갈때 쯤 되니 사람이 더더 많아졌다. 얼른 총총 사라져야지.

모두들 행복한 봄날 되시길!